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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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오의 얼얼함과 고추의 매운맛이 은은하게 퍼지는 정통 사천요리를 부담 없는 일상식으로 맛보고 싶을 때 든든한 선택지가 되는 곳이 아카사카 골목의 Shisen Gaen이다. 점심시간이면 진한 감칠맛의 정식과 면 요리를 찾는 인근 직장인들로 붐비고, 저녁에는 단품 요리와 전골 요리를 가운데 두고 맥주나 술잔을 기울이는 이들로 활기를 띤다.
향신료의 풍미가 살아있는 정식과 면의 만족감
점심 메뉴 중 대표 격으로 손꼽히는 것은 깊이 있는 매콤함과 감칠맛이 어우러진 마파두부 정식이다. 부드러운 두부의 식감과 함께 피어오르는 향신료 향이 입맛을 돋우며, 밥을 절로 부르는 묵직한 맛을 낸다. 고소한 깨의 풍미와 크리미한 국물이 중면과 조화를 이루는 탄탄면도 좋은 평을 받으며, 다진 고기와 견과류의 고소함이 겹쳐져 깊이 있는 맛을 낸다. 여기에 마와 목이버섯 등을 가볍게 볶아낸 채소 요리나 사차 소스로 볶은 사차두부처럼 재료의 식감을 살린 일품요리도 다양해, 단순히 매운맛에 머물지 않는 중화요리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식후의 열기를 차분하게 달래주는 안닌도후
정식이나 세트를 즐긴 뒤 식사의 마침표로 제공되는 안닌도후도 놓치기 아쉬운 즐거움이다. 부드럽고 크리미한 감촉에 은은한 우유의 풍미가 감돌아 마라로 달아오른 혀를 부드럽게 가라앉혀 준다. 과하게 달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되는 단맛이 식사의 만족감을 한층 더 높여준다.
저녁에는 군만두나 칠리새우 같은 단품 요리를 갖추고 있어 칭다오 맥주나 하이볼과 함께 여럿이 나누어 즐기기에도 알맞다. 테이블석 중심의 내부는 혼자 빠르게 식사하기에도, 여럿이 모여 시간을 보내기에도 편안해 아카사카에서 알찬 중식을 맛보고 싶은 날 든든하게 찾을 만하다.







